zeu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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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년전에 썼던 Magma - Kohntarkosz 음반 리뷰음악/감상평 2011. 5. 9. 00:29
1997년인가 1998년에 썼던 Magma의 Kohntarkosz 앨범 리뷰글을 웹 어디선가 찾았다. 나 자신도 따로 보관하지 못했던 글인데....ㅎㅎ 여기다 복사해 놓는다. --------------- MAGMA - Kohntarkosz (발매년도: 1974) 1. KOHNTARKOSZ Part One 2. KOHNTARKOSZ Part Two 3. ORL ALARM 4. COLTRANE SUNDIA 마그마(Magma) 많은 음악 청취자들에게 생소하게 다가갈 프랑스 그룹 ‘마그마’. 이삼년 전만 해도 마그마는 우리나라 음악 청취자들에게 전적으로 생소한 존재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간 청취자들의 음악 감상폭이 넓어지고, 체임버 락, RIO 계열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그마에 대한 관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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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의 새 앨범 Ëmëhntëhtt-Ré 발매되다.음악 2010. 1. 18. 16:23
Ëmëhntëhtt-Ré는 Köhntarkösz Anteria와 Köhntarkösz를 잇는 Köhntarkösz 3부작의 완결편이다. Ëmëhntëhtt-Ré는 앨범으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1970년대 중후반에 마그마 공연의 주요 레파토리였다. 따라서, 당시에 녹음된 각종 부틀렉들을 통해 Ëmëhntëhtt-Ré의 존재가 일부분씩 노출된 바 있고, 곡 서두 부분은 HHAI Live와 Üdü Wüdü 앨범 시디에 나뉘어 수록되기도 하였다. 부분적으로만 공개된 Ëmëhntëhtt-Ré를 들으면서 Ëmëhntëhtt-Ré의 완곡 공개를 간절히 염원해왔는데 드디어 2009년에 그 소원이 이루어지고 말았다. 완곡을 들어보니 Rindë, Hhaï, Zombies와 같은 귀에 익은 곡들이 들린다. 사실 이 곡들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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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eu - 오랫동안 잊었던 Zeuhl의 흥분을 느끼다!음악/감상평 2008. 9. 1. 17:49
웹서핑 중 우연히 Zeuhl 음원을 공유하고 있는 블로그를 발견했다. 처음 보는 생소한 것들을 몇 개 싸담았다. 하나 둘 차례로 듣고 있는데 Pseu라는 밴드의 음악이 내 가슴을 확 달군다. 오랫동안 잊었던 쥴(Zeuhl)의 흥분을 다시금 맛본다! 하악! 튼실한 베이스 음을 중심으로 반복과 그루브라는 쥴의 미덕을 한껏 살린 음악을 들려준다. Pseu의 음악을 어떻게 묘사할까? Udu Wudu 시절의 마그마와 Weidorje에 줄을 대고 있는 음악이라고 말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그럴싸한 묘사다. 쥴을 즐기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픈데......! 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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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ma - Mekanïk Destruktïw Kommandöh (M.D.K.)음악/감상평 2007. 3. 8. 18:58
마그마의 음악사에 있어 일대 정점을 이룬 세번째 앨범이다. 크리스티앙 반데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앨범의 컨셉에 따라 일사분란한 음악 구조를 구축하고 음의 에너지를 한계까지 밀어부치는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앨범의 컨셉은 '정화(Purification)를 향한 행진'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는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을 향해 광야를 떠돌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앨범 전체적인 에너지의 흐름은 기승전결 구조를 따르지만 곡의 전개는 일제히 앞으로만 향한다. 주제를 다시 제시하거나 변주함으로써 곡의 구조를 다듬어 나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프레이즈들이 부분 반복되면서 일렬로 나열될 뿐이다. 이런 곡 구조는 마그마의 여러 앨범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이기는 하나 특히 M.D.K.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