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Heldon - Allez Teia
    음악/감상평 2006. 12. 28. 11:35

    사용자 삽입 이미지

    Heldon - Allez Teia (Album Cover)


    [Label Info]
    Disjuncta 000002

    [Artists]
    Richard Pinhas - Synthesizer, Guitar, Keyboards, Mellotron, Tape, Arp, Tapes
    Alain Bellaiche - Guitar
    Georges Grunblatt - Synthesizer, Guitar, Keyboards, Mellotron, Arp
    Alain Renaud - Guitar

    1975년에 발표된 Heldon의 두번째 앨범은 첫 앨범과 사뭇 다르게 서정성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첫 앨범에서 Richard가 주로 사용한 음은 냉철하고 기계적인 전자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번째 앨범에서 Richard는 멜로트론을 사용하는 등 풍부하고 심포닉한 음을 많이 선호하고 있지요. 이러한 음의 풍부함 (그리고 따스함)은 1,3번 곡에서 두드러집니다. 느슨한 기타 연주와 초기 킹 크림슨을 연상케 하는 풍부한 멜로트론 음향이 돋보이죠. 5번곡은 전형적인 전자 음악에 속하는데 역시 멜로트론 음향이 사용되어 Heldon 고유의 차가운 음은 연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Klaus Schulze나 Tangerine Dream의 음색과 닮았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이 5번곡은 Eno/Fripp의 음악과 유사하다고도 하는데 아직 Eno/Fripp의 음악을 접해보지 못해서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 2, 7번 곡은 특이하게도 기타 듀엣 곡입니다. 이 앨범의 유별남을 한층 더해주는 곡들이지요.

    참고로, Heldon에 관련된 인맥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놀랍게도 Richard Pinhas가 제일 처음 몸담았던 밴드가 Blues Convention이라는군요. 이 밴드는 마그마의 Klaus Blasquiz가 몸담았던 밴드입니다. 또 Richard의 그 다음 밴드인 Schizo엔 Patrick Gauthier(Magma/Weidorje), Coco Roussel(Happy The Man), George Gundblatt 이 함께 있었구요. 이후 Heldon의 앨범들엔 Gibert Artman(Lard Free/Urban Sax), Jean My Truong(Zao/Speed Limit), Gerard Prevost(Zao), Jannick Top(Magma), Jean-Philippe Goude (Weidorje), Bernard Paganotti(Magma/Weidorje) 등 프랑스 락계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Richard Pinhas는 밥 프립과 절친한 사이랍니다. 함께 앨범을 만들 계획도 있었는데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죠. ^^ 이 앨벙의 1번곡의 제목을 보시면 Richard의 프립에 대한 애정(?)을 가늠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후 Heldon의 앨범들에서도 킹 크림슨과 연결되는 앨범명이나 곡명이 종종 등장합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