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쇼
-
2009년 아이어쇼 다녀오다.오디오 2009. 4. 11. 23:36
오늘 아이어쇼를 다녀왔다. 작년에 비해 규모가 반 정도로 보일 정도로 전시실의 개수가 적었다. 구경꺼리가 줄었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급히 방들을 돌아보지 않고 소리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소리를 꼽아보면, 사운드포럼의 사라지다 프리/파워, 콘트라베이스 스피커 조합: 다이아몬드 미드, 트위터가 내주는 찬물같은 중고역이 역시 귀에 신선했고 대형 스피커다운 큰 스케일과 (약간은 과장된 듯 했디만) 음계를 잃지않고 제어되는 저역이 인상깊었다. 음장의 크기와 실제감에선 오늘 들은 소리 중 최고였다. 톤(구 비즈니스코리아)의 인티 앰프, 비엔나 어쿠스틱의 베토벤 베이비 그랜드 스피커 조합: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들었는데 가슴에 절절하게 와닿는 소리였다. ..
-
내가 꼽은 아이어쇼 2008 최고 기기 1: Vivid Audio K-1오디오 2008. 4. 20. 23:41
코엑스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여는 아이어쇼(Eyear Show)를 어제 들렀다. 네 시간 남짓 즐겁게 돌아보니 좋은 소리를 내주는 시스템들이 제법 보였다. 가장 맘에 들었던 기기 몇 개를 꼽아보고자 한다. 그 첫째 기기는 Vivid Audio의 K1 스피커다. 오디오갤러리 부스에서 볼 수 있었던 기기다. Audio Research Reference 3 프리, Audio Research Reference 210 파워, 그리고 Audio Research CD 7 시디 플레이어에 물려 시연되고 있었다. 스피커의 존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적막한 배경 위에 존재감이 오롯하게 떠오르는 지극히 맑고 깨끗한 음을 들을 수 있었다. 스피커 생김새만 봐서는 짐작하기 힘든 큰 스케일과 넓은 대역폭도 놀라웠다. 놀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