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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12SL을 들이고....오디오 2007. 2. 14. 11:44
지난 금요일 ATC 12SL을 들였다. 밀도감, 끈적끈적, 어두움, 중독 등 매력적인 단어들로 묘사되던 ATC라 무의식적으로 선망의 대상이 된 스피커 브랜드다. 실제로도 끈적거리는 중저역 유닛을 바라보며 모두들 홀려버리는 것이 아닐까? ATC 12SL은 내 방에서 유려한 소리를 펼쳐놓는다. 내 하베스 5/12는 구닥다리라 그런지 소리의 유연함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12SL은 단박에 신형 엔진임을 드러낸다. 무거운 소리도 유연하게 펼쳐낸다. 내 작은 방에 어울리는 적당한 음장을 펼쳐낸다. 예의 중저역을 만끽하려고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도 걸어보고 동료가 얘기한 바 청하하게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내주는지 아론 네빌의 노래도 몇 곡 틀어본다. 모두 수긍할 만 한 소리다. 하베스 5/12로 느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