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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 놀이
    오디오 2008. 10. 2. 01:14
    오늘은 새삼 내 시스템의 소리를 점검해 봤다. 그런데, 말러의 3번 교향곡과 로시니의 'une larme' 음반으로 소리를 들어보니 저역에 매우 멍청한 공진이 발생하고 울림 자체도 지저분하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어제 패시브 프리의 볼륨 노브를 흑단 노브로 교체했는데, 순간 그 흑단 노브가 의심이 갔다. 볼륨 노브를 빼고 나니 저역의 울림이 명쾌하게 떨어지고 윤곽이 더 선명해진다. 아...... 이 흑단 노브를 어쩐다? ㅠㅠ

    다음으로 DP78의 파워케이블을 Lessloss에서 Massai로 변경했다. 내 시스템의 소릿결이 얇고 흐릿하고 밝은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나도 동의하는 터라 좀 더 소리에 강단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소리 윤곽선을 좀 더 진하게 만들어 보자는 심산이다. Massai는 굵은 단심 동선으로 만들어져 있어 내 시스템에 약이 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 로시니의 'une larme'를 들어보니 저역의 울림이 더욱 명확하고 음의 윤곽도 더욱 도드라진 듯 들린다. 좀 더 악기 소리에 실체감이 묻어나니 기쁘기 그지 없다!

    다음으로는 Stereovox의 Firebird 스피커 케이블을 빼고 카나레 선을 끼워보려 하는데...... 왜냐면, Firebird가 훌륨한 선재이긴 하나 음을 가볍게 만드는 성향이 있으므로 내 시스템의 소리를 흐리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차...... EDGE NL10.1 파워앰프의 스피커 케이블 단자를 보니 나선을 끼울 수 없는 구조다. ㅠㅠ 말굽 단자로 마감을 해야만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쉽지만...... 카나레는 다음 기회에 끼워봐야 하겠다.

    오늘은 파워케이블 교체와 흑단 노브 제거로 종료. 아쉽지만, 보다 듣기 좋은 소리로 변화시키는데는 성공했다. 이제 몇 곡 더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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