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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나레 4S8G의 귀환
    오디오 2010. 4. 29. 11:12
    한동안 Anti-Cable의 스피커케이블 제품을 사용해왔다. 장점은 높은 해상도와 풍부한 매크로 다이나믹스. Anti-Cable을 사용하자 내 시스템에서 보다 더 적극적이면서 윤기 흐르는 표현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니그마 레퍼런스 인터케이블과 Weiss의 INT202를 투입하자 중저역의 특정 대역에서 음이 부풀고 저역의 해상도가 되려 무뎌지는 현상이 심해져 고민이 시작되었다.

    해결 방법으로 먼저 머리속에 떠오른 방안은 스탠드를 좀 더 무겁고 튼실한 것으로 바꿔보는 것. 로반의 VI-2400 mk3라는 제품을 들였다. 스탠드를 바꾸니 저역의 윤곽이 확실히 명확해짐을 감지했다. 성공인가?! 싶었지만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저역의 개방감이 이전만 못하다는 결론. 스티비 레이본의 Tin Pan Alley를 들으니 전대역에 걸친 풍부한 배음이 크게 줄어들어 마치 작은 골방에서 연주하는 듯한 소리로 변했다. 다른 여러곡에서도 이러한 단점이 감지되었고, 장점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은 아니라는 결론.

    결국 원래 사용하던 리버맨의 두랄루민 스탠드를 복귀시켰다. 저역의 개방감과 배음도 복귀. 좋지만 중역과 중저역의 부풀림과 흐린 표현은 여전하다. 차선책으로 떠오른 방안은 스피커 케이블 교체.

    나는 재생음의 대역 균형이 깨진 듯 한 느낌이 들때 성격이 가장 표준적인 케이블을 걸어본다. 혹시 케이블로 인한 왜곡이 원인인지 알아보기 위함이다.내가 생각하는 표준적인 케이블의 대표는 카나레다. 스피커 케이블에서는 4S8G.

    Anti-Cable을 걷어내고 4S8G를 걸었다. 다행이도 문제 현상이 상당량 억제됨을 확인했다. 음이 다소 거칠어지고 스케일은 줄어들었지만...... 음의 균형이 보다 우수해졌다는 점은 분명하다. 말러, 스티비 레이본, 다크나이트 OST 등 몇곡을 연달아 감상하는데 귀와 마음에 전혀 무리가 없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당분간 4S8G를 유지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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