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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12월 12일의 오디오 라인업
    오디오 2004. 12. 12. 16:01

    현재 내 오디오 라인업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들인지 열흘 쯤 된 파워 앰프인 묵오디오의 911이 익은 소리를 내뿜기 시작했고, 그와 짝을 맞춘 소니크래프트의 C-01 프리도 명성에 걸맞는 역할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고민은 911 파워를 한 대 더 들여 브릿지로 사용할지, 아니면 소닉크래프트의 SA-300 인티로 새 판을 짤 지에 대한 선택이다. 911이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주고 있으나 브릿지로 가야 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듯 싶고, 그러자면 파워케이블도 더 필요하고 멀티탭도 필요하고...... 운영 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꺼려지는 면이 없지 않다. 여하간 현재 운영 중인 내 오디오 기기들은 아래와 같다.

    묵오디오의 역작인 911 파워 앰프이다. 리버맨 오디오의 아폴로로 받쳐 놓았다. 아폴로를 받치니 정위감과 음분해력이 좀 더 높아진 느낌이다.



    911의 뒷면이다. 스피커 케이블은 리버맨에서 제작된 후루텍 뮤2T 로듐형 케이블과 바이칼 막선(양단에 후루텍 로듐 바나나 단자 착용)을 이용하여 바이와이어링으로 사용 중이다. 바이칼 막선은 기대했던 것 보다 못한 소리를 들려준다.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라 할까? 기본기는 있으나 소리가 튀고 자극적이며 균형감도 없다. 그러나, 그냥 사용 중이다. 뮤2T와 붙여 놓으니 들을 만해졌다. 바이칼 막선은 바이칼 완제품을 꼭 구매하여 써보고 싶게 만든다. 911로 들어오는 인터는 묵오디오에서 공구한 반덴헐 The Well이다. 이 케이블은 저가에도 불구하고 균형이 잘 잡힌 넓은 대역의 소리를 내 준다. 해상력도 뛰어나서 음들을 강단있게 만든다. 매우 만족스럽다. 이 케이블은 기회가 되면 반덴헐의 고급형 케이블 - 컴비네이션이나 썬더라인 - 을 써보고 싶게 만든다. 파워케이블은 리버맨에서 제작한 후루텍 FP-3TS862 로듐형이다. 거금을 들여 구입한 선인데 제 몫을 단단히 한다. 다른 케이블에 비해 음을 단단히 조여주고 탄력있게 만든다. 아주 만족스럽고 주요 앰프에는 이 케이블 외의 다른 케이블을 못 달겠으니...... 문제다. 너무 비싸서. -_-


    다음은 소스 기기와 프리이다. 프리는 정평이 나 있는 마일스톤의 C-01 프리이다. 정갈한 만듦새와 깔끔한 소리로 호평나 있다.소문대로 소리 좋다. 애초에 너무 차가울까봐 걱정했는데 911과의 매칭에서도 어느 정도 온도감 있는 소리를 내 준다. 이 프리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니...... 참 이상하다. 시디피는 여러 해 째 봉사하고 있는 캠브리지의 D-500. 몇일 전에 1ppm짜리 TCXO를 달았다. 소리는 글쎄...... 크게 달라진 점은 못느끼겠다.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모나지 않고 제 기량을 십분 발휘하는 좋은 기기로 생각된다. 얼마 전 오디오노트의 DAC One 1.x를 붙여 좀 더 실한 소리를 만들어 듣기도 했으나, 이내 DAC을 분리했다. D-500의 맨소리가 좀 더 시원하고 음장이 좋게 들렸기 때문이다. D-500은 크게 여유가 생겨 소스를 변경하지 않는 한 오래도록 자리를 차지할 듯 싶다. 프리는 리버맨의 부빙가콘으로, 시디피는 리버맨의 파르테논+세라믹볼로 각각 3점 지지해 놓았다. 이 악세사리들은 내 오디오 시스템의 소리의 최종 품질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 받침들을 받치고 나서 소리를 뒤로 쑥 들어가고 고역의 자극이 거의 사라졌다. 기특한 녀석들!!


    다음은 시디피와 프리의 뒷면. 시디피와 프리는 리버맨에서 제작한 후루택 FA-13S 고급형 인터가 매달려 있고, 파워케이블은 시디피와 프리 공히 묵오디오에서 제작한 반덴헐 메인스트림 케이블이다.


    다음은 스피커 받침의 모습니다. 최근에 리버맨의 파르테논을 스피커 스파이크 아래에 받쳤다. 소리는 글쎄. 변화를 감지할 만큼 주의깊게 듣지 않았다. 그냥 좋아지겠거니 했지. 스피커는 여전히 사운드포럼의 탄호이저이다. 크기가 부담되어 때로 기변의 충동을 느끼지만, 과연 이 스피커를 대체할 적당한 스피커가 등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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