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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bussy의 피아노 독주곡들을 들으며......
    음악/감상평 2012. 1. 2. 00:10
    얼마전 뒤늦게 감상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릴리슈슈의 모든 것'이란 영화...
    매우 밋밋했고 어두웠고 몽환적이었다.
    보고 나서 크게 마음에 남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설익은 꿈을 꾼 듯한 영상이었을 뿐이라고 느꼈다.
    헌데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흐른 드뷔시의 피아노 곡은 계속 뇌리에 남았다.
    곡 제목이 아라베스크였던가?
    텅빈 학교의 복도에 메아리쳐 울리는 듯한 공간감에 더욱 쓸쓸했던 음악......
    들으면 몹시도 쓸쓸해지지만, 영화를 본 이후로 드뷔시의 피아노 곡들을 자주 듣게 되었다.
    '어린이의 정경'이었던가? 무슨무슨 미켈란젤리라는 유명 연주가의 연주로 한때 즐겨들었었는데...
    오랜만에 드뷔시의 물방울이 이리저리 튕기는 듯 한 비주얼 넘치는 연주에 다시금 빠지게 되었다.
    릴리슈슈의 모든것? 그 알듯 모를듯한 영화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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