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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S에는 웹서비스를 기술하기 위한 세 가지 상위 클래스가 정의되어 있다. 이는 각각 서비스 프로파일(ServiceProfile), 프로세스 모델(ProcessModel), 서비스 그라운딩(ServiceGrounding)이다. 이 중 서비스 프로파일은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메타 정보로서 서비스의 이름, 설명, 연락처, 기능 설명, 서비스 카테고리 등을 포함한다.
기능 설명(Functionality Description)은 서비스의 사양을 기능적 측면에서 설명하는 정보를 제공하며, 웹 서비스 검색의 주요 단서가 된다. 원하는 웹 서비스를 찾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서는 서비스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기능 설명의 내용은 흔히 IOPE로 불리는 네 가지 구성 요소 - 입력(Input), 출력(Output), 사전 조건(Precondition), 효과(Effect) - 이다. IOPE라는 단어는 좀 생소한 느낌이 나지만, 그 구성 요소 각각을 보면 새로울 것이 전혀 없다. 함수나 프로시저를 정의할 때 항상 기술해 오던 정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IOPE 중 서비스를 "의미적"으로 가장 풍부하게 핵심적으로 설명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나는 주저없이 E를 꼽겠다. 효과는 정확하게 서비스의 기능을 의미적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웹서비스 ws1과 ws2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ws1과 ws2 모두 정수 두 개를 받아들이고 정수 한 개를 출력한다고 하자. 사전 조건은 입력으로 들어오는 정수 두 개 모두 0보다 커야 한다는 조건이다. IOPE 중 I, O, P만 놓고 보면 이 두 서비스는 동일하다. 그러나, E가 더해지면 이 두 서비스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ws1은 두 양의 정수를 더하는 기능을 가지고, ws2는 두 양의 정수를 곱하는 기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즉, I, O, P는 웹서비스의 기능을 의미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한계를 분명하게 가진다.
반면, E는 서비스의 기능을 의미적으로 정확히 잡아낸다. 이는 서비스가 출력이 있건 없건 마찬가지다. 만약, I,O,P가 서로 다르다 해도 E가 동일하면 두 서비스는 매우 유사하다고 결정내릴 수 있다. 왜냐 하면, I, O의 차이는 적절한 적합화(Adaptation) 방법을 이용하여 호환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효과(Effect)의 적절한 기술 방법, 효과를 기준으로 한 검색, 그리고 융통성 있는 입출력 인수의 적합화(Adaptation)가 (지극히) 유연한 시맨틱 웹서비스의 실현에 핵심적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