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W3C에서는 2기 시맨틱 웹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2기 활동을 이끌 워킹그룹으로 RDF Data Access WG과
Semantic Web Best Practices & Deployment(SWBPD) WG이 조직되었습니다. RDF
Data Access 워킹그룹은 RDF 문서에 질의하고 응답을 얻는 기술에 관련한 권고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주임무입니다. RDF
Query 언어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고 RDQL을 비롯한 다양한 질의 언어에 대한 검토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SWBPD
워킹그룹은 시맨틱웹 기술을 실제 응용할 때 맞닥뜨리게 될 각종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각 해결책의 특성을 분석하여
시맨틱웹 개발자들을 돕는 것이 주임무입니다. 시맨틱웹 기술 실용화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워킹 그룹이라 할 만 하죠. 이
워킹그룹의 활동이 참 재미있어 보이고 쓸모 있는 결과도 많이 내놓으리라 기대됩니다. 시맨틱웹 기술을 응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이 워킹그룹의 산출물들을 종종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미 OWL을 이용한 데이터 모델링 패턴을 설명한 서너개의 문서가
등록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문서들이 많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목할 점은 이 워킹 그룹 내에 조직 중인 태스크
포스팀들의 활동입니다. 태스크포스 팀들이 다루는 주제가 하나같이 흥미롭습니다. SWBPD 워킹그룹 홈페이지에 등록된 태스크포스
팀의 목록을 잠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Ontology Engineering & Patterns: 온톨로지 설계 방법론과 설계 패턴을 다루겠죠? ^^
- Porting Thesaurii to RDF & OWL: 동의어 사전을 RDF와 OWL 문서화하려는 모양입니다. 자연어 처리 분야의 시맨틱웹에 대한 관심은 의외로 높아 보입니다.
- WordNET: 워드넷을 RDF와 OWL 문서화하려는 모양입니다. 역시 또......
이 세 팀이 현재 활동 중이고, 이 외에 다섯개의 팀이 추가적으로 준비 중이네요. 시일이 지나면 더 많은 주제들이 제안되고 태스크포스 팀의 수도 늘어날 듯 싶습니다.
여러모로, SWBPD 워킹그룹의 결과물은 쏠쏠한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이 워킹그룹의 URL은 http://www.w3.org/2001/sw/BestPractice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