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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machina의 PURE System을 들이다!오디오 2022. 3. 28. 20:27
2008년 3월 8일 올렸던 글의 제목이다. https://zebehn.tistory.com/entry/Audio-Machina의-PURE-System을-들이다 Audiomachina의 PURE System을 들이다! 나 말고 딴 사람이. 관심 많은 이 스피커 시스템의 설치기가 와싸다에 올라왔다! 흥미로운 세부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흥분된다. 그 위화감 없다는 소리의 실체는 무엇일까? 궁금하기 짝이 zebehn.tistory.com 그때는 와싸다에 올라온 남이 들인 PURE System 설치기 얘기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드디어. 내 방에 PURE System MK2가 자리를 잡았다. "Audiomachina의 PURE System을 들이다!" 내 개인의 맥락에서 이 진술은 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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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Zappa - Dupree's Paradise 연주 동영상음악 2019. 5. 26. 01:55
https://youtu.be/qr6mTloYJJs 1973년 Jean-Luc Ponty가 함께 한 라이브 연주이다. 바이얼린 즉흥 연주 파트를 듣노라면 Magma의 HHAI Live 앨범과 Zao의 Kawana 앨범에 담긴 Didier Lockwood의 불붙은 칼날같은 연주가 떠오른다. Magma의 앨범이 1975년, Zao의 앨범이 1976년 발매인 것을 보면, Frank Zappa의 이러한 연주 어레인지가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Frank Zappa의 연주와 인터뷰 영상들을 찾아 보면서, 매우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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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드론 시퀀스는 영화 줄거리의 요약판Talks 2015. 1. 6. 21:0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초반부에는 주인공인 구퍼가 주인없이 비행 중인 드론을 추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내게 이 장면은 영화의 이후 이야기 전개를 암시하는 에피소드로 보인다.구퍼는 드론을 발견하자 드론을 추적한다. 머피에게 안테나를 드론으로 향하게 하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드론을 해킹한다. 결국 드론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된 쿠퍼는 머피에게 터치패드를 이용해서 드론을 조정하는 법을 알려준다. 쿠퍼는 우연히 비밀리에 인류 이주 작전을 수행 중인 NASA와 접촉한 후 작전에 합류하여 새로운 인류 정착지 탐사를 위해 우주로 떠난다. 후에 거짓으로 판명나지만 첫번째 인류 이주 작전은 대형 우주선을 띄어올려 현생 인류를 새로운 행성으로 데려간다는 작전이다. 이 작전의 성공에는 완벽한 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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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프로그레시브 락에 한국 제례악이 사용되다.음악 2014. 10. 5. 20:04
스웨덴의 프로그레시브 락 아티스트인 Lachen J의 1985년작 "Music For The Dying Forest" 앨범에 실린 'Amazonas'라는 곡을 듣다 문득 배경으로 깔리는 테이프 루프(Tape Loop)의 소리에 귀가 끌렸다. 단번에 우리나라 옛 음악이란 느낌이 왔기 때문이다. 80년대 중반에 발표된 스웨덴 락 음악에 한국 민속 음악이 쓰였다? 급한 마음에 시디 속지를 살펴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 제례 음악(Korean Ritual Music) 중 일부분을 따서 사용했다는 문구가 보인다. 어떤 곡을 사용한 걸까? 다시금 호기심이 꼬리를 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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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조화로운 화음을 듣다.오디오/오디오로그 2013. 12. 29. 22:31
Jennifer Warnes의 "Famous Blue Raincoat" 앨범을 듣고 있다. 내 오디오 인생 가장 맑은 소리가 아닌가?! 목소리들이 엮어내는 화음이 가장 조화롭고 아름답게 들리지 않는가?! 소리에 감탄하여 이렇게 글로 기록을 남겨본다.몇일 전부터 내 오디오 소리는 더욱 맑고 더욱 깊어졌다. 결정적인 변화는 EDGE NL10.1의 파워선을 바꾼 이후에 나타났다. 원래 NL10.1 파워앰프에 20A IEC 단자를 단 JPS Labs의 Power AC+를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유성운 3번 파워케이블로 바꿨다. 유성운 3번 파워케이블은 15A용 IEC 단자가 달려 있으므로 오야이데의 C246 20A 단자를 구해서 교체한 후 사용했다.교체 효과는 즉각 느껴졌다. 어떤 음악을 들어도 머리가 아프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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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오디오 득음오디오 2013. 5. 18. 22:38
오랜만에 오디오 사진을 올려본다. 5 ~ 6여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Audionet Pre1 G2, NL10.1, X-Centric을 주축으로 맥미니와 QuteHD로 구성된 소스를 통해 좋은 소리를 듣고 있다.특히 요 몇일은 갑자기 소리에 막이 하나 걷힌 듯 적극적인 소리가 나와 새삼 놀라고 있다. 센 소리다. 처음엔 자극적인 소리로 들려 꺼려졌는데, 몇일 계속 들어보니 좋은 쪽으로 변한 거란 느낌이다. 강한 소리를 더 잘 표현하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목이 트인 가수처럼 이전보다 더 맘껏 목청을 돋우는 소리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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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화의 서막!Talks 2012. 6. 10. 10:59
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를 관람하고 훌륭한 비주얼과 영상적 완성미에 훨씬 못미치는 엉성한 내용과 개연성 없는 전개 방식에 실망했다. 던져놓은 떡밥을 감당해내지 못한 전형적인 범작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영화 개봉 후 몇일동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SF 영화팬들을 중심으로 프로메테우스에 담겨진 의문점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몇몇 주의깊게 쓰여진 영화 관람기를 읽어보니 앞뒤가 맞지 않거나 임시방편격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 스토리들과 캐릭터들에게 리들리 스콧 감독이 암시적으로 담아놓은 의미와 역할이 실제로 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영화는 나름의 탄탄한 구조를 지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보다 심오한 이야기로 이끌어가기 위한 포석이랄까? 여기저기 듬성듬성 비워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