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 Delius를 들이고 이리저리 연결을 시도하고 이런저런 음악으로 시험 중이다.
Delius는 지금까지 들어본 소리와 다른 새로운 음을 뽑아내며 매우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눈에 띄게 좋아진 소리 중 하나는 베이스 드럼 소리다.
둔탁한 듯 상쾌하게 터지는 베이스 드럼 때리는 소리가 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Magma의 HHAI Live 앨범에 실린 HHAI 중후반 합주부의 베이스 드럼 소리는 이전에 별다른 존재감을 주지 않았으나 지금은 적절한 무게감으로 크리스티앙 반데의 경쾌한 발놀림을 실감케 한다. 메탈리카의 라스 울리히의 발놀림은 이전에도 강력했으나 이제 더더욱 퍽퍽이는 그 힘을 느끼게 한다!
현재 시스템 연결 상태는 다음과 같다.
노트북 -> 애플 AirPort Express -> 묵오디오 DDC-501 -> dCS Delius -> 리비도 M35.0 -> 하베스 LS5/12A
잠정적이지만, 여태까지 울려본 시스템 중 가장 풍성한 소리를 들려준다.
조심스럽지만, 내가 울린 시스템 구성들 중 가장 큰 만족감을 준달까!!
바꿈질 후에 자뻑이 따름은 당연지사이니, 내 기쁨도 당연한 수순에 따른 반응일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이 자뻑은 자뼉이 아니라 소리의 개선에 따른 정확한 반응이라 여겨지니 어쩐 일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