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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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위노나 라이더와 나탈리 포트먼 캐스팅의 절묘함!카테고리 없음 2011. 4. 2. 14:18
블랙스완을 봤다. 충격적인 몇몇 장면들과 공포영화적인 장면 전환 때문에 끝까지 가슴을 쓸어내리며 감상했다. 예술가의 완벽을 향한 편집증적인 집착을 강렬하게 그렸다. 마지막 장면, 나탈리 포트먼의 얼굴이 아직도 선명하다. 재밌는 건 위노나 라이더의 출연이다. 위노나 라이더는 '비틀쥬스'와 '에드워드 가위손' 시절 지금의 나탈리 포트먼 이상으로 영화계의 주인공이었고 모두의 공주였다. 하지만, 이젠 그녀의 시대는 갔고 나탈리 포트먼에게 그 자리를 물려준 셈이다. 영화의 베쓰와 니나가 그렇듯이 말이다. 두 사람의 캐스팅은 매우 절묘했다. 영화는 몰입해서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의문스러움이 가득하며 히스테릭한 진행은 '머시니스트'나 '장화,홍련'같은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영화의 힘이랄까 영화를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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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en Origins: Wolverine을 본 소감카테고리 없음 2009. 5. 2. 22:12
울버린은 X-맨들 중에서 과거의 사연이 가장 궁금했던 등장 인물이다. X-Men 시리즈에서 종종 울버린의 어렴풋한 과거의 기억이 오버랩되는 장면들이 선보였고 X-Men 2탄에선 윌리엄 스트라이커와 울버린의 인연이 소재였던 터라 울버린의 과거는 가장 큰 의문꺼리 중 하나였다. 이번 개봉한 울버린을 보니 그 과거란게 뭐였는지 너무도 상세하게 알수 있었다. 그런데 울버린의 과거를 알고 나니 속시원한 기분보다는 다소 김이 샜다는 기분이 더 컸다. 울버린에 대해 느꼈던 매력이 줄어들어버린 느낌이랄까......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무시무시한 비밀이 울버린의 존재에 얼마나 큰 은밀함과 비장함을 더해주었었는지 새삼 깨달았다. 영화는 기대 이하였다. 긴장감이 충만해지고 영화에 속도가 붙으려는 시점에 맥을 빠지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