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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vers Zero - The Hard Quest
    음악/감상평 2006. 12. 28. 11: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Univers Zero - Hard Quest (Album Cover)


    [Label Info]
    Cuneiform Rune 120

    [Artists]
    Michel Berckmans - Bassoon, Oboe, English Horn, Melodica, Piano on 8 & 9
    Daniel Denis - Drums, all Keyboards, Percussion, Melodica, Voice on 5
    Dirk Descheemaeker - Clarinet, Bass Clarinet
    Igor Semenoff - Violin
    Reginald Trigaux - Electric Bass, Voice and Acoustic Guitar on 10 )


    Univers Zero가 재결합하여 새 앨범을 내다니!! 몇 년 전만 해도 음악 잡지의 리뷰로만 접할 수 있었던 이 전설의 밴드가 재결합이라니!!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마치 살아있는 화석 생물을 발견한 듯 한 놀라움과 큰 기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놀랍게도 전 지금 Magma, Univers Zero, Present과 같은 세대의 사람입니다!! (이럴루가!!)

    이 신작의 질에 대해서 전 의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UZ의 실력을 확실히 믿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믿음대로 이 앨범은 제 가치를 충분히 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앨범의 온건한 - 비교적 - 음악 내용에 실망을 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앨범은 80년대의 UZ처럼 등줄기를 옥죄는 고난도의 연주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볼 때 빈 구석이 없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는 생각입니다. 몇몇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작곡의 질이 어느 UZ의 앨범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고 연주 또한 곡들이 요구하는 수준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UZ 특유의 고딕함이 강조된 느낌입니다. 1313과 Ceux Du Dehors의 온건한 버전이라고 표현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듯 싶습니다. 몇몇 평자들이 이야기하는 이 앨범의 "새로움"은 앞으로 들으면서 찾아내야 할 과제로 남겨둘 참입니다. 그래요. 이 UZ의 새 앨범은 여러 번 곱씹으면서 들을 만 한 앨범인 것입니다. UZ의 다음 앨범을 벌써부터 기대해 봅니다.

    (1999년 11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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