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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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스티브 하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음악 2008. 3. 10. 16:46
ㅠㅠ...... 칼 팔머는 또 어떤가?! 연주자들도 힘겨워 보이고 시청하는 나도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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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노래... ELO - Ticket To The Moon음악 2007. 11. 21. 03:49
중학교 때였나... 라디오를 통해 들은 ELO의 Ticket To The Moon은 제목처럼 날 저 우주 공간으로 부유하게 만들었다. 내 정신은 그때 내 삶을 뛰쳐나와 너른 우주로 비상했던 거 같다. 그 아뜩한 느낌을 아직도 기억한다. 얼마 후 ELO의 Time 앨범을 카세트 테잎으로 구해서 얼마나 많이 반복해서 들었던지... 앨범 자체는 어린 나에겐 비밀의 세계로 인도하는 열쇠와도 같았다. 온통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음악의 보고였기 때문이다. Time 앨범은 같은 시기에 내 정신세계를 온통 휘어잡았던 '미래소년 코난'과 뒤섞여 내 어린 한 때를 강렬하게 수놓은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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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의 노래를 오랜만에 들으며......음악 2007. 10. 24. 15:16
Genesis나 그 부류의 음악을 들어본지 오래다. 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깔아놓는 외엔 음악에도 시큰둥... 그런데 어제 퇴근길에 나도 몰래 흥얼거리며 우수에 젖어든 노래가 Genesis의 For Absent Friends이다. Genesis의 세번째 앨범인가? Nursery Cryme에 실린 조용한 곡이다. 이젠 한참이나 오래된 일이라 서글프기까지 한 일이지만, 성시완씨가 쓴 속지를 포함한 이 앨범의 예음 라이센스 LP를 사들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다...... For Absent Friends는 가사가 왠지 슬프다. 되돌릴 수 없이 한방향으로만 달려가는 시간의 기둥에서 한적한 서글픔이 부스스 낙엽처럼 떨어져 흩어내리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가을이다. 역시..... For Ab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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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ma - Kohntarkosz음악/감상평 2004. 2. 23. 16:53
마그마의 정식 발매 네번째 앨범이다. 마그마의 최전성기를 구지 꼽는다면 1973년부터 1976년을 꼽을 수 있다. 이 앨범은 1974년에 발매되었으니 마그마 전성기의 중앙을 가른다고 할 수 있겠다. 음악적으로 보더라도 이 앨범은 마그마의 활동을 기승전결로 나눴을 때 가장 높은 봉우리의 점을 찍은 앨범이 아니었나 싶다. 본 앨범은 이전 앨범인 "M.D.K."와 쌍벽을 이룰만 한 마그마의 핵심 작품이다. 본 앨범은 대작인 Kohntarkosz 1, 2부와 두 개의 단편을 담고 있다. 전반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M.D.K"와 달리 내면적이고 암시적이다. "Kohntarkosz"는 Ementeht-Re라는 구도자가 우주의 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은 깨달음,희열, 망각, 오랜 세월에 걸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