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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고카테고리 없음 2004. 4. 21. 16:27
어젯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다 읽었다. (마지막 약 20여페이지는 대강 훑는 것으로 마쳤다. 이미 페르마의 정리는 증명되었고 아직까지 수학계에 남아있는 미결 문제들을 소개하는 마지막 부분엔 별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실로 얼마만에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은 것인지......!! 나 같이 책을 읽지 않는 자도 차분하고 꾸준하게 끝까지 읽어나갈 만큼 이 책은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알게 되었다. 연구의 역사는 이렇게 날줄과 씨줄이 서로 엮여 하나의 큰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었다. 나는 어떤 이야기의 어느 부분을 담당할 수 있을까......?! 실로 흥분되는 일이다. 읽은 내용을 되새기기 위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증명되기까지 기억을 더듬어 적어본다. 앤드류 와일즈는 "타니야마-시무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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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P < E카테고리 없음 2004. 4. 6. 16:31
OWL-S에는 웹서비스를 기술하기 위한 세 가지 상위 클래스가 정의되어 있다. 이는 각각 서비스 프로파일(ServiceProfile), 프로세스 모델(ProcessModel), 서비스 그라운딩(ServiceGrounding)이다. 이 중 서비스 프로파일은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메타 정보로서 서비스의 이름, 설명, 연락처, 기능 설명, 서비스 카테고리 등을 포함한다. 기능 설명(Functionality Description)은 서비스의 사양을 기능적 측면에서 설명하는 정보를 제공하며, 웹 서비스 검색의 주요 단서가 된다. 원하는 웹 서비스를 찾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서는 서비스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기능 설명의 내용은 흔히 IOPE로 불리는 네 가지 구성 요소 - 입력(Input), 출력(Out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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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온톨로지 모델링 - 삼촌 관계 표현하기카테고리 없음 2004. 3. 10. 16:33
웹 온톨로지 언어를 이용하여 지식을 표현하다 보면 표현하기가 매우 까다롭거나 불가능한 것들이 종종 있다.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으나 웹 온톨로지 언어의 표현력의 한계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웹 온톨로지로 표현하기 어려운 관계 중 하나는 삼촌 관계다. 삼촌 관계는 다음과 같이 기술될 수 있다. 삼촌 관계는 어떤 사람의 자식이 그 사람의 형제와 가지는 관계이다. 이 관계는 이행 관계(Transitive Relation)와 유사한데, 그 구조 상 특이한 점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속성이 이행에 개입한다는 점이다. 삼촌 관계에는 '자식' 관계와 '형제' 관계가 포함된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이 두 관계가 중간에 하나의 개체를 매개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즉, 하나의 매개 개체를 중심으로 그 매개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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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ntic Template카테고리 없음 2004. 3. 9. 16:35
장치독립성(device independence)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필수적이다. 장치독립성은 하나의 휍 컨텐트를 다양한 장치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사이트를 PC 용 웹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화려한 이미지 등으로 치장된 화면이 보이고, 핸드폰으로 접속하면 핸드폰에 맞는 작은 이미지 몇 개와 텍스트 위주로 꾸며진 화면이 보인다. 또 동일 사이트를 자동차 운전 중 특수 장치로 접속하면 화면 대신 음성으로 낭독된다. 이와 같은 장치 독립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정적 장치독립성(static device independence)으로서 장치 별로 전용 컨텐트를 저작해 놓는 것이고, 둘째는 동적 장치독립성(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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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ntic Web & Object Oriented Design카테고리 없음 2004. 3. 8. 16:38
시맨틱웹의 데이터 모델 기술 언어인 웹 온톨로지 언어를 공부해 보면 객체 지향 모델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웹 온톨로지 언어는 객체지향 모델과 마찬가지로 개념(concept)을 정의하고 개념 간의 관계(relations, roles)를 표현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60년대에 나온 지식 모델인 시맨틱 네트웍(semantic network)과 프레임(frame) 모델로부터 유래되어 기술 논리(description logics)까지 이어져 온 데이터 표현 전략이며 웹 온톨로지 언어가 이를 이어받았다. 이 계통도(系統圖)의 어딘가에 객체 지향 언어로 뻗어난 가지의 접점이 존재할 것이다. 객체 지향 모델은 클래스(class)를 중심으로 속성(property)과 메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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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거절당하기카테고리 없음 2004. 3. 8. 16:36
어느 누구나 논문을 잘 쓰고 싶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몇일 전 우연히 다음의 글을 발견했다. How to Get Your SIGGRAPH Paper Rejected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 글은 그래픽스 분야 컨퍼런스의 최고봉인 SIGGRAPH의 논문 심사 위원을 담당한 바 있는 Jim Kajiya라는 분의 글로 제목과는 달리 논문의 채택 확률을 높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꼬집어 준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채택 가능성 높은 논문 쓰기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 심사위원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라. 간략하게 논문을 요약해 주라. - 논문이 해당 기술 분야에 기여하는 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하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이며, 제안된 해결책이 지니는 의의는 무엇인지, 그리고 과거의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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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높이에 따른 의사소통량?카테고리 없음 2004. 3. 5. 16:39
정확한 출처는 기억나지 않으나 예전에 읽어본 XP 관련 글에 최적의 프로그래밍 환경이 예시된 걸 본 적이 있다. 그 환경이란, 큰 거실, 가운데 공간엔 큰 탁자가 있고, 탁자를 빙 둘러 컴퓨터가 놓인다. 벽엔 넓은 화이트보드가 달려있고 화이트보드엔 소프트웨어 개발 플랜, 설계 도면, 개발할 기능, 요구사항 등이 적혀있거나 이러한 내용이 적힌 포스트잇이 그득히 붙어있다. 개발이 완료된 항목들은 화이트보드에서 지워지거나 포스트잇이 떼어진다. 각 모니터에는 두 명의 개발자들이 앉아 있다. 한 명은 코딩을 하고 또 한 명은 옆에서 참견한다. "=이 아니라 ==인데...", "메쏘드 이름이 틀렸는걸"... 이른바 짝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이다. 짧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짝프로그래밍은 막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