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오디오 놀이오디오 2008. 10. 2. 01:14
오늘은 새삼 내 시스템의 소리를 점검해 봤다. 그런데, 말러의 3번 교향곡과 로시니의 'une larme' 음반으로 소리를 들어보니 저역에 매우 멍청한 공진이 발생하고 울림 자체도 지저분하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어제 패시브 프리의 볼륨 노브를 흑단 노브로 교체했는데, 순간 그 흑단 노브가 의심이 갔다. 볼륨 노브를 빼고 나니 저역의 울림이 명쾌하게 떨어지고 윤곽이 더 선명해진다. 아...... 이 흑단 노브를 어쩐다? ㅠㅠ 다음으로 DP78의 파워케이블을 Lessloss에서 Massai로 변경했다. 내 시스템의 소릿결이 얇고 흐릿하고 밝은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나도 동의하는 터라 좀 더 소리에 강단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소리 윤곽선을 좀 더 진하게 만들어 보자는 심산..
-
한글로 만나는 최초의 캐츠 공연이라고? 그럴리가......카테고리 없음 2008. 9. 27. 11:54
9월 19일에 시작한다는 캐츠 공연의 홍보 문구를 읽고 어이상실이다. '한국어로 만나는 최초의 캐츠 한국 공연'이란 문구 때문인데, 한마디로 이 문구는 거짓말이다. 1992년에 윤복희가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캐츠 공연이 있었다. 허준호가 머캐비티역을 맡기도 했었던...... 그 공연의 모든 가사는 한국어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최초의 한국어 공연이라고 홍보하는 건 대체 뭔지. 뮤지컬 배우들은 공연 히스토리를 몽땅 까먹는건가? 대체...... ㅠㅠ 당시 공연에서 윤복희의 그리자벨라는 배우와 배역이 혼연일체된 숨막히는 장면을 연출해냈었다. 새삼 그 공연이 그립다.
-
카핑 Kohntarkosz...음악 2008. 9. 17. 14:39
Welcome Records라는 레이블에서 발매된 Hamtai! 라는 음반이 있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이 앨범은 헌정 음반이다. 여러 음악인들이 마그마와 크리스티앙 반데의 곡을 연주하여 수록하였다. Wayside Music에 올라온 평을 보면 연주의 질이 상당히 높은가 보다. 한번 구해서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Klaus Blasquiz가 아카펠라로 De Futura를 불러서 실었다는데....ㅋㅋㅋㅋ 귀여운 양반이다. 아래 동영상은 Wayside Music에 올라와 있는 연주 영상인데, 이름 모를 밴드가 Kohntarkosz의 일부분을 연주한다. 마그마와 같은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아마추어 밴드가 어렵사리 악보를 따라가는 듯 하여 흥은 안난다. 하지만, 다른 밴드가 연주하는 Kohntarkosz..
-
-
iTunes Store에 마그마의 앨범들이!!음악 2008. 9. 13. 23:54
오랜만에 Seventh Records에 들어가 보니 시디는 절판되고 온라인 판매만 하는 시디들이 몇몇 눈에 띄었다. 보니 온라인 판매 시디들이 iTunes Store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부랴부랴 iTunes Store에 접속해 검색해 보니 마그마의 전 앨범이 다 판매되고 있다. 아...! 이럴수가! iTunes Store의 레파토리가 마그마까지도 포함하게 되었구나. 마그마의 M.D.K와 Kohntarkosz가 온라인 음원으로 판매되고 있는걸 보니 조금 생소하기도... ㅋㅋ
-
Pseu - 오랫동안 잊었던 Zeuhl의 흥분을 느끼다!음악/감상평 2008. 9. 1. 17:49
웹서핑 중 우연히 Zeuhl 음원을 공유하고 있는 블로그를 발견했다. 처음 보는 생소한 것들을 몇 개 싸담았다. 하나 둘 차례로 듣고 있는데 Pseu라는 밴드의 음악이 내 가슴을 확 달군다. 오랫동안 잊었던 쥴(Zeuhl)의 흥분을 다시금 맛본다! 하악! 튼실한 베이스 음을 중심으로 반복과 그루브라는 쥴의 미덕을 한껏 살린 음악을 들려준다. Pseu의 음악을 어떻게 묘사할까? Udu Wudu 시절의 마그마와 Weidorje에 줄을 대고 있는 음악이라고 말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그럴싸한 묘사다. 쥴을 즐기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픈데......! 굳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