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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인가? 맑은 소리...오디오 2007. 9. 4. 00:35
Pat Metheny의 "The Way Up"을 낮은 볼륨으로 듣고 있다. 근래 들은 중에 가장 맑은 음이 아닌가 싶은 소리가 나고 있다. 조금 둔하다 싶었던 고음역이 지금은 제법 열렸다. 새 식구인 EDGE NL-10.1 때문인가? NL-10.1은 전반적인 구동력에 있어 G8+보다 확실히 한 수 위의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섬세함이랄까 음악을 맛깔스럽게 만들어내는 면모를 아직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래도 길들일 시간이 필요한 듯 싶은데, 오늘 이 밤에 작은 음량으로 듣는 Pat Metheny는 제법이다. 음악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고음역의 개방감이 마음에 드는데...... 무슨 일로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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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NL-10.1 들이다!오디오 2007. 8. 30. 20:26
EDGE의 G8+를 쓰면서 그 덤덤함에 매료되어 EDGE의 상급 기기에 관심을 쏟아오다 좋은 기회를 틈타 NL-10.1을 구하게 되었다. 약 2주간의 기다림 끝에 오늘 드디어 내 방에 들여놨다! 앰프를 배달받아 보니 상자가 무척이나 크고 무게 또한 엄청나다. 혼자서는 도저히 옮길 수가 없다. 앰프 상자를 열어보니 앰프가 보라색 헝겁 주머니에 싸인 채로 두꺼운 완충 스티로폼에 둘러져 있다. 앰프 크기는 상자 크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앰프를 보고 있자니 묵직함이 놀랍다. 구석에 보니 작은 종이 상자가 하나 끼워져 있다. 상자를 열어보니 15암페어짜리 파워케이블이 하나, 스피커 단자들, 그리고 매뉴얼과 보증서가 들어있다. [종이 상자 안의 내용물] [스피커 조임 단자. 큰 플라스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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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기둥 로사(LOSA)를 설치하다.오디오 2007. 8. 22. 20:43
오래전부터 내 작은 방에 갖다 놓고 싶은 물건이 있었으니, 무엇인가 하니 바로 로사(LOSA)다. 내 방처럼 작은 방에는 저역 부밍이 심각한 문제이다 보니 저역 흡음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디오 기기나 케이블보다 투자 순위에서 항상 밀리다 보니 이제껏 부담스러운 가격을 달고 있는 음향재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그간 대량의 두루마리 휴지를 배치하기도 하고 부직포를 이용한 자작 로사를 만들어 천정에 매달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효과적으로 저역을 다스려왔다. 그러다 중고 장터에 나온 로사를 구매하게 되니, 감개무량이다. 과연 어떤 소리가 만들어질까!?! 의문과 기대를 갖고 로사를 설치하였다. 아래는 로사를 설치하기 위해 부직포 음향 기둥을 제거한 모습니다. 그리고, 로사를 설치한 후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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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100 DAC - 파워앰프 직결오디오 2007. 7. 17. 12:12
120 프리에 문제가 있어 수리 보내게 되어 시도해 본 직결이다. 에이프릴 뮤직의 DA100의 출력을 EDGE G8+ 파워앰프에 직결했다. 볼륨 조절은 iTunes를 통해서 한다. iTunes에서 볼륨을 최소로 해도 소리가 꽤나 크다. iTunes의 Equalizer를 켜고 프리볼륨을 최소로 하고 들으니 그나마 적절한 소리 크기가 된다. 직결 소감. 프리를 쓸 때 보다 음의 윤곽이 두드러진다. 적극적인 재생음이라 할까. 대역은 좀 더 확장된 듯 들린다. 귀에 익숙한 비틀즈나 에릭 존스같은 음악을 들을 때 베이스가 더 아래로 깔리고 그 음계를 확실히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을 보면 저역은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내려간다는 확신이 든다. 거칠어진 것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직까진 음악 듣는 맛이 더 살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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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Express + Mac Mini오디오 2007. 7. 1. 16:19
[Apple AirPort Express에 광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My Longtime Digital Music Hub!] 내 디지털 소스는 약 6개월 전부터 노트북 컴퓨터를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노트북 컴퓨터에 설치한 iTunes를 통해 Apple AirPort Express로 음악을 무선 스트리밍하고 Airport Express로부터 광출력을 받아 DAC에 연결하는 식이다. 그간 Micromega Duo Pro, dCS Delius를 거쳐 현재는 에이프릴 뮤직의 DA100을 사용 중이다. Delius로부터 DA100으로 오면서 여러모로 음악적 감흥이 줄어든 소리가 나서 재미가 없던 참이었다. 헌데 줄곧 사용하던 윈도우즈 돌리는 후지츠 노트북 대신 맥미니를 사용해보니 소리가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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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뮤직 DA100을 들인지 일주일 소감오디오 2007. 6. 22. 03:05
얼마 전 만족스레 듣던 dCS Delius를 내보내고 일주일 전 DA100을 들였다. 낙폭이 큰 다운그레이드이다. -_- DA100을 연결하고 처음 소리를 들으니 금새 아쉬움이 들고, Delius의 소리가 마냥 그리워졌다. 아... Delius의 고역이 그렇게나 열려있던 소리였구나, 저역이 그리도 많이 내려갔었구나, 음장이 그리도 넓었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고. DA100의 소리에 대한 첫 느낌은 이랬다. 고역은 닫혀있고 음장은 스피커 중간에 아담하게 자리하는데 그나마 평면적이고 배경음은 죽어있어 심심한데다 저역은 묵직한 흉내만 낼 뿐 도무지 아래로 뻗어나가질 않는 소리...! 그나마 허접 DVDP를 연결해 들을 때보단 그래도 소리의 결이 매끄러워지고 해상도가 향상되었다는 점은 위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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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X-Centric아~오디오 2007. 6. 14. 00:02
Pantera의 'Rise'를 듣는다. 투베이스가 빠르게 연타된다. 이 속도감! 강하고 빠르게 치고 빠지는 소리! 쿨한 성격의 마초 아닌가! 이럴 때 드는 생각은, X-Centric은 이런 음악에 강점이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아니, 그보다는 이런 음악에 중점적으로 강점을 발휘하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아니, 그보다는, X-Centric 특유의 장점은 이런 음악에서 발휘되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X-Centric의 재생음에서 특별히 감탄을 연발하게 되었던 순간은 메탈리카와 잉위 맘스틴과 판테라의 음악을 들을 때였다!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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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G8+가 있는 전경...오디오 2007. 6. 9. 02:15
4월 28일에 들였으니 이제 한 달 하고도 보름이 되어 간다. EDGE G8+ 파워앰프는 껍데기가 두터운 통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무게는 모노블럭 각 덩어리 당 25키로. 전원을 넣으면 투명 다이알 비누를 닮은 전면 플라스틱 로고 부분에 푸른빛 LED가 빛을 낸다. 어두울 때 그 빛이 우윳빛 다이알 비누 로고를 은은히 비추는 모습은 의외로 운치있다. 이 앰프는 놀랍게도 하루 종일 앰프를 가동시켜도 열이 나지 않는다. 겉면은 그저 차가운 알루미늄이다. 지금까지 아이스파워 앰프까지 써봤지만... 이렇게 열이 안나고도 증폭이 가능하다니 의아하다. 어떤 이유일까? 흑단콘을 역삼각형 모양으로 삼점 지지로 받쳐 봤으나 긍정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재는 그냥 마룻바닥에 앰프 자체의 네 발로 세워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