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
-
3차원 음장의 씨앗 뿌려지나!오디오/오디오로그 2008. 3. 30. 22:26
X-Centric의 후면 포트 근방의 진동은 다른 부분에 비해 두드러진다. 저역을 좀 더 매끈하게 빼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흑단 블럭을 포트 바로 아래에 붙였다. 첫 느낌은 저역의 양이 조금 줄어든 듯 했지만 좀 더 들어보니 양이 줄어든 것은 아니고 기대한 대로 저역의 울림이 단정해졌다는 판단이 선다. 하지만, 아직도 Bjork의 'All Is Full Of Love'를 들어보면 저역이 깔끔하게 제어되지 못하고 여분의 울림이 있음을 느껴진다. 차폐트랜스의 입력 전원선을 블랙케이블에서 리버맨의 마사이로 교체했다. 블랙케이블은 DP-78에 물렸다. 아.... 저역에 힘이 더 달라붙는 걸 직감한다. 더 조여지거나 양감이 줄어들지 않은 채 저역에 탄력이 느껴지고 끝울림까지 밀어붙이는 근력이 느껴진다..
-
스피커 스탠드의 목재 슈즈를 빼다오디오/오디오로그 2008. 3. 28. 22:52
스피커 스탠드 하판 스파이크 슈즈로 쓰던 부빙가 블럭을 뺐다. 스테레오파일 Test CD3의 4번곡: 드럼 심벌즈의 금속성 울림이 더욱 생생하게 들린다. 스테레오파일 Test CD3의 7번곡: 쇠줄을 매단 슬라이딩 기타의 금속성 울림이 더욱 실제감있게 들린다. 스테레오파일 Test CD3의 5번곡: 악단의 배음이 보다 더 단백 깔끔해진 듯 하다. 목재 슈즈를 뺐더니 금속성 울림이 더욱 상쾌하고 명징하게 들린다니...... 이미 내 마음의 장난이 작용해버린 것인가? 좀 더 여러 곡을 들으며 생각해 볼 일이다. ㅋㅋ
-
Acoustic Revive의 RR-77과 목모 보드 설치하다.오디오 2008. 3. 10. 23:07
Acoustic Revive의 RR-77과 목모 보드를 설치했다. RR-77 RR-77은 7.83hz 대역의 초저주파를 발생해주는 장치이다. 7.83hz는 슈만(Schumann) 주파수라 한다는데 이 주파수 파동은 지구 전역에 존재하는 자연 파동이라 한다. 이 주파수의 근원에 대해서는 차치하고, 이 주파수의 효능만 보면 놀랍다. 오디오 기기를 각종 잡전파로부터 보호하여 제 기능을 낼 수 있도록 해주고, 공기의 점도를 높여 음의 전달 효율을 높여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임상 실험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슈만 주파수 파동에 장기간 꾸준히 노출시키면 알러지 환자는 그 증상이 완화되고 또 주의집중력이 향상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읽다보니 RR-77에 대한 호기심이 급증대되었..
-
스탠드 상판 크기를 맞추다! 이것은 천지개벽!오디오 2008. 3. 8. 02:48
나의 메인 스피커는 eben X-Centric이다. 제원은 18 x 50 x 35cm. 나의 스피커 스탠드는 리버맨의 두랄루민 스탠드로 내가 하베스 LS5/12A를 사용할 때 구입하였다. 구입 당시 LS5/12A의 크기를 고려하여 상판 크기를 15 x 18로 맞추었다. X-Centric으로 스피커를 교체하고 보니 스탠드의 상판 크기가 스피커에 비해 많이 작은 셈이 되어 버렸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눈으로 보기에 조금 불안했지만 스피커를 안정적으로 받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아...... 그러나, 불행하게도 나의 이 섯부른 판단은 약 1년 동안 지독한 고민과 바꿈질과 체념을 반복하게 만든 씨앗이 되고 말았다. 최근 스피커를 가로 배치해 놓고 소리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스피커..
-
스피커 인클로저 위에 무게 더하다.오디오 2008. 3. 4. 08:32
스피커 인클로저 위에 7kg 나가는 아령을 올렸다. 왠지 소리의 울림이 보다 견실해짐을 느낀다. 슈타커가 연주한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걸어보니 들리는 음의 울림이 첼로의 몸통 울림이라는 느낌이 이전보다 더 명확하다. 문득 깨닫게 된다. 이전엔 보다 많은 인클로저의 울림을 들어왔지 않았는가 하고. 지금은 보다 더 음원에 담긴 악기의 울림을 듣고 있다는 느낌이다. X-Centric에 매달린 스카닝 미드우퍼 두 발의 에너지를 감당하기엔 25kg의 인클로저에게도 벅찬 것일까? 아니면 내 스피커 스탠드가 버거워하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