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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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theus의 TVC-SE 패시브 프리오디오/오디오로그 2008. 4. 30. 19:55
말레이지아산 패시브 프리인 TVC-SE를 들였다. 이제 5일이 지났다. 이 패시브 프리는 오디오곤의 포럼을 통해 알게 되었다. 호평 일색의 리뷰 뿐 아니라 기기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표현한 여러 글들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 패시브 프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올 해 스테레오파일지에서 Promitheus의 TVC 프리를 프리앰프 부문 B 클래스에 선정한 것을 보고 한껏 구매 의지를 불태우게 된 것이다. 이 프리앰프에 대한 평들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일반적으로 패시브 프리가 음의 순도를 잘 살려내는 반면 음의 다이나믹스와 무게감의 표현에 있어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TVC-SE는 패시브 프리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음의 밀도, 다이나믹스, 무게감도 잘 살려낸다고 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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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꼽은 아이어쇼 2008 최고 기기 1: Vivid Audio K-1오디오 2008. 4. 20. 23:41
코엑스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여는 아이어쇼(Eyear Show)를 어제 들렀다. 네 시간 남짓 즐겁게 돌아보니 좋은 소리를 내주는 시스템들이 제법 보였다. 가장 맘에 들었던 기기 몇 개를 꼽아보고자 한다. 그 첫째 기기는 Vivid Audio의 K1 스피커다. 오디오갤러리 부스에서 볼 수 있었던 기기다. Audio Research Reference 3 프리, Audio Research Reference 210 파워, 그리고 Audio Research CD 7 시디 플레이어에 물려 시연되고 있었다. 스피커의 존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적막한 배경 위에 존재감이 오롯하게 떠오르는 지극히 맑고 깨끗한 음을 들을 수 있었다. 스피커 생김새만 봐서는 짐작하기 힘든 큰 스케일과 넓은 대역폭도 놀라웠다. 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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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 오디오 시스템오디오 2008. 4. 7. 17:13
최근 들어 DP-78을 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케이블이며 악세사리, 기기 배치 등에 매진하였다. 오늘 문득 당분간 내가 더 크게 뭔가 할 꺼리는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제 케이블이며 공간이며 기기들이 익어가기만을 바라며 음악만 들을 생각이다. 오디오 시스템 전경이다.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자리한 기기들. ㅜㅜ 목모보드와 로사와 X-Centric 벽에서 차폐트랜스인 EGA의 네이처로 가는 전원선과 DP-78로 가는 전원선은 Lessloss이다. 꽈배기같은 특이한 모양새의 선이다. 파워앰프로 가는 선은 JPS의 Power AC 구형을 사용 중. 내 오디오의 중축들이다. Accuphase DP-78, EDGE NL10.1, 그리고 멀리 보이는 eben X-Centric! Accuphase DP-78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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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Loss의 파워케이블 들이다.오디오/오디오로그 2008. 3. 31. 21:50
Audiogon을 통해 알게 된 Lessloss 파워케이블을 주문한 지 약 1주일 만에 받았다. 생소하게도 리투아니아에서 제작 판매되고 있는 이 케이블은 Audiogon과 Audio Asylum에서 극찬을 받으며 유명세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케이블을 받아들고 보니 사진에 나와있는 대로 세 개의 개별 선재가 머리 땋듯 꼬여있는 특이한 모양새다. 과연 어떤 소리를 내줄까! 벌써부터 귀가 근질근질하다! 첫인상 네이처 3500MK2 차폐트랜스에 꼽았다. 내 소스와 파워는 각각 일본 내수용과 미국 내수용이라 모두 네이처의 강압 기능에 의존한다. 하여 차폐트랜스의 인입 전원선에 따라 소리의 변화폭이 큰 편이다. Lessloss 파워케이블을 네이처에 연결하고 랑랑이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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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음장의 씨앗 뿌려지나!오디오/오디오로그 2008. 3. 30. 22:26
X-Centric의 후면 포트 근방의 진동은 다른 부분에 비해 두드러진다. 저역을 좀 더 매끈하게 빼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흑단 블럭을 포트 바로 아래에 붙였다. 첫 느낌은 저역의 양이 조금 줄어든 듯 했지만 좀 더 들어보니 양이 줄어든 것은 아니고 기대한 대로 저역의 울림이 단정해졌다는 판단이 선다. 하지만, 아직도 Bjork의 'All Is Full Of Love'를 들어보면 저역이 깔끔하게 제어되지 못하고 여분의 울림이 있음을 느껴진다. 차폐트랜스의 입력 전원선을 블랙케이블에서 리버맨의 마사이로 교체했다. 블랙케이블은 DP-78에 물렸다. 아.... 저역에 힘이 더 달라붙는 걸 직감한다. 더 조여지거나 양감이 줄어들지 않은 채 저역에 탄력이 느껴지고 끝울림까지 밀어붙이는 근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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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스탠드의 목재 슈즈를 빼다오디오/오디오로그 2008. 3. 28. 22:52
스피커 스탠드 하판 스파이크 슈즈로 쓰던 부빙가 블럭을 뺐다. 스테레오파일 Test CD3의 4번곡: 드럼 심벌즈의 금속성 울림이 더욱 생생하게 들린다. 스테레오파일 Test CD3의 7번곡: 쇠줄을 매단 슬라이딩 기타의 금속성 울림이 더욱 실제감있게 들린다. 스테레오파일 Test CD3의 5번곡: 악단의 배음이 보다 더 단백 깔끔해진 듯 하다. 목재 슈즈를 뺐더니 금속성 울림이 더욱 상쾌하고 명징하게 들린다니...... 이미 내 마음의 장난이 작용해버린 것인가? 좀 더 여러 곡을 들으며 생각해 볼 일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