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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인클로저 위에 무게 더하다.오디오 2008. 3. 4. 08:32
스피커 인클로저 위에 7kg 나가는 아령을 올렸다. 왠지 소리의 울림이 보다 견실해짐을 느낀다. 슈타커가 연주한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걸어보니 들리는 음의 울림이 첼로의 몸통 울림이라는 느낌이 이전보다 더 명확하다. 문득 깨닫게 된다. 이전엔 보다 많은 인클로저의 울림을 들어왔지 않았는가 하고. 지금은 보다 더 음원에 담긴 악기의 울림을 듣고 있다는 느낌이다. X-Centric에 매달린 스카닝 미드우퍼 두 발의 에너지를 감당하기엔 25kg의 인클로저에게도 벅찬 것일까? 아니면 내 스피커 스탠드가 버거워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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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에서 반사음을 다스려 부밍 잡다오디오 2008. 3. 3. 11:57
길이가 짧은 벽에 오디오를 배치하는 세로 배치를 줄곧 고집하다 그림과 같은 가로 배치로 옮긴지 이제 약 한 달 가량. 처음 가로 배치로 옮기자 의도한 대로 음장이 넓어지고 음의 울림이 보다 여유로워졌음을 즉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점차 가로배치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음장의 깊이는 어스름하게 사라져버렸고 중저역의 특정 대역에서 심한 부밍이 나타났다. 음장의 깊이는 아쉬운대로 용서할 수 있었지만 중저역의 부밍은 음악 감상 자체를 방해할 수준이어서 어떻게 하든 손을 써야 했다. 흡음 기둥인 로사의 위치를 방 안 이곳저곳으로 옮기며 부밍이 최대한 억제되는 지점을 찾았다. 바로 청취자의 뒷벽 중앙. 가로 배치로 인해 뒷벽 반사음의 양이 많아지고 반사주기가 짧아진 탓에 부밍이 발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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