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
-
오디오 시스템, dCS Delius로 새 판을 짜보다.오디오 2007. 3. 7. 22:14
최근 dCS Delius DAC을 들임을 계기로 오디오 시스템 구성을 바꾸었다. dCS Delius의 맑고 정제된 음을 최대한 살려내는 쪽으로 방향타를 돌려보는데...... 지출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무리수가 따를 수 밖에 없으나, 그런대로 몇 걸음 옮겼다. 오디오 구성에서 바뀐 부분은 다음과 같다. 먼저, 프리를 빼고 dCS DAC과 리비도 파워를 직결했다. 에이프릴 A1을 연결했을 때 보다 투명도가 향상됨을 느낀다. 이 구성에서 A1은 전반적으로 소리를 심심하게 하고 dCS DAC의 맑은 소리를 대부분 중화시켜버려 소스 기기의 변화를 느끼기 힘들게 만드는 듯 했다. 파워 앰프는 브릿지 모드로 두 대를 쓰던 것을 M35.0 하나를 스테레오 모드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dCS와..
-
dCS Delius 소감 1: 킥드럼 타격음!오디오 2007. 2. 25. 16:51
dCS Delius를 들이고 이리저리 연결을 시도하고 이런저런 음악으로 시험 중이다. Delius는 지금까지 들어본 소리와 다른 새로운 음을 뽑아내며 매우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눈에 띄게 좋아진 소리 중 하나는 베이스 드럼 소리다. 둔탁한 듯 상쾌하게 터지는 베이스 드럼 때리는 소리가 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Magma의 HHAI Live 앨범에 실린 HHAI 중후반 합주부의 베이스 드럼 소리는 이전에 별다른 존재감을 주지 않았으나 지금은 적절한 무게감으로 크리스티앙 반데의 경쾌한 발놀림을 실감케 한다. 메탈리카의 라스 울리히의 발놀림은 이전에도 강력했으나 이제 더더욱 퍽퍽이는 그 힘을 느끼게 한다! 현재 시스템 연결 상태는 다음과 같다. 노트북 -> 애플 AirPort Express ->..
-
ATC 12SL을 들이고....오디오 2007. 2. 14. 11:44
지난 금요일 ATC 12SL을 들였다. 밀도감, 끈적끈적, 어두움, 중독 등 매력적인 단어들로 묘사되던 ATC라 무의식적으로 선망의 대상이 된 스피커 브랜드다. 실제로도 끈적거리는 중저역 유닛을 바라보며 모두들 홀려버리는 것이 아닐까? ATC 12SL은 내 방에서 유려한 소리를 펼쳐놓는다. 내 하베스 5/12는 구닥다리라 그런지 소리의 유연함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12SL은 단박에 신형 엔진임을 드러낸다. 무거운 소리도 유연하게 펼쳐낸다. 내 작은 방에 어울리는 적당한 음장을 펼쳐낸다. 예의 중저역을 만끽하려고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도 걸어보고 동료가 얘기한 바 청하하게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내주는지 아론 네빌의 노래도 몇 곡 틀어본다. 모두 수긍할 만 한 소리다. 하베스 5/12로 느끼지 ..
-
보다 산뜻한 소리를 찾아...오디오 2007. 2. 4. 22:07
그간 내 오디오의 소리를 만족스레 들었다. 음색이 자연스럽고 음상도 실체감이 느껴지는 소리여서 만족스러웠으나 최근 들어 음이 좀 꿈뜬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하여 좀 더 긴박하게 치고 빠져야 할 연주 지점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마지 못해 연주하는 듯 하고, 가수는 잠결에 녹음실에 들어온 듯 노래하니 좀체 음악 듣는 맛이 나질 않았다. 그러니 이런 저런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는데...... 먼저 스피커 뒷벽에 쌓아놓은 두루마리 휴지의 배치를 조금 변경했다. 고역을 너무 많이 흡수해 버려 소리가 심심하고 굼뜨지 않나 해서다. 좌우 세 줄씩 쌓아올린 휴지의 중간 줄을 좀 더 높이고 양옆의 각 두 줄은 키를 좀 더 낮추어 공간에 여유를 주었다. 눈에 띄는 소리의 변화를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조금은 소리가 산뜻..
-
바이칼 밸런스 인터의 위력?!오디오 2007. 1. 23. 04:15
내 오디오 시스템에 가장 늦게 합류한 리버맨 오디오의 바이칼 밸런스 인터케이블. 단자는 후루텍의 로듐 밸런스 단자로 최고급 단자에 속한다고 한다. 눈요기만 하던 케이블이 신품 가격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 장터에 나온 고로 난 잠시 고민 후 구매해 버렸다. 케이블이란 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기대를 하지 않으면 뜻밖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바이칼 밸런스 인터가 내 시스템에 들어온 후 기대 이상으로 소리의 격을 높여놓고 말았다! 소리는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다듬어지는 가운데 저역에 힘이 실리면서 소리의 실체감이 이전의 두 배는 되는 듯 하다. 지금까지 들어온 소리에 비하면 자극은 무에 가깝다. 오디오 하면서 느꼈던 달콤한 조합 중 으뜸이 아닌가 싶다. 달콤하여 자꾸 듣고 싶은 소리다...
-
오디오 구성오디오 2007. 1. 18. 22:00
내 오디오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기들 소스 기기 노트북(후지쯔 P5010 + 윈도우즈 XP + iTunes) + 외장하드(노트북과 USB 2.0 연결, 부빙가콘 3점 지지 받침) [파워케이블은 막선, 음원은 iTunes를 이용하여 시디로부터 추출한 Apple Lossless Coding 파일들] 묵오디오 DDC-501 [파워케이블은 오디오인드림 공제 보라색 선] 마이크로메가 DAC PRO [파워케이블은 DH Labs Power Plus 선재로 마이케이블 제작] 프리 앰프 에이프릴 뮤직 A1 일반형 [파워케이블은 반덴헐 메인스트림 선재로 묵케이블 제작, 단자는 후루텍 골드, 파워부와 프리부 연결은 리버맨오디오 제작의 마사이 DC 라인 케이블] 파워 앰프 (좌측 채널) 리비도 MK.III 파워 [파..